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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법인 면접 썰(?)- 명함 비용을 내라구?

by 청파0 2025. 2.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에 경험했던 중개법인 면접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모든 중개법인이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하나의 경험담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 중개법인 면접을 보게 된 계기

작년 6월, 저는 오랜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퇴직한 뒤,
굴착기 학원을 다니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8월부터 중개사로서 구직을 할지, 아니면 창업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었죠.

그때 강남에 있는 빌딩 전문 중개법인에서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 지원을 했습니다.
대표님과의 1시간 넘는 면접은 꽤나 성공적으로 끝났고,
대표님은 금융사 출신이라고 소개하셨으며, 실적 기반의 급여 시스템도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50대 소속공인중개사를 받아주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빌딩 전문 중개법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출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루 이틀 지나면서 몇 가지 사항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 이 회사, 뭔가 이상하다...?

1️⃣ 명함 비용을 직원이 부담해야 한다고?

보통 회사에 입사하면 기본적으로 명함을 제공합니다.
명함은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회사의 브랜드와 신뢰를 나타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입사하는 직원이 명함 비용을 공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정 기간 근무하면 돌려준다고는 했지만, 왜 직원이 기본 명함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보통 명함 제작 비용은 2~3만 원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그 정도의 투자를 아끼는 회사라면 다른 부분에서도 직원 지원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2️⃣ 대중교통 출퇴근이 기본? 🚆

또 하나 걸렸던 부분은 출퇴근 및 이동 수단 문제였습니다.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려면 보통 차량이 필수입니다.
특히, 임장을 다닐 때 자차가 있으면 훨씬 효율적인데,
대표님은 빌딩 중개는 굳이 차가 필요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한 번 더 고민해봤습니다.
제 집에서 강남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왕복 4시간이 걸립니다.
출퇴근만으로 하루 반나절을 허비하는 셈이죠.

차를 가져가려고 해도 회사에서 주차장을 제공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한 달에 몇십만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몇만 원짜리 명함도 아끼는 회사인데, 직원 주차장을 제공해줄 리가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부동산 물건지를 임장할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빌딩 중개라고는 하지만, 직접 현장도 봐야 하는데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는 방식이었죠.


💡 '내가 대표라면?' 입장을 바꿔보니 답이 나왔다

며칠 동안 고민해보다가 문득 내가 대표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직원에게 최소한의 투자도 하지 않는다?
  • 명함 제작비조차 부담하게 한다?
  • 업무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강요한다?

이런 회사라면 가는 것이 맞을까? 🤔
답은 명확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저는 대표님께 출근하지 않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이 났습니다.


🔄 입장을 바꿔보면 이해되는 것들

이후 저는 채용을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직원이 애사심을 갖게 하려면 회사가 먼저 최소한의 투자를 해야 한다.
  •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 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수록 좋은 인재가 모인다.

이제는 채용하는 입장에서,
당시 제가 가려 했던 회사의 정책이 왜 문제가 되었는지 더욱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새로운 직장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내가 대표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한 번 던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치며

이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직이나 구직 과정에서 이상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