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장현신도시 거주 4년 차, 살면서 느낀 점

안녕하세요! 어느덧 경기도 시흥시로 이사 온 지도 4년이 되었습니다. 2021년 2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시흥으로 이사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태어나서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왔던 저와 아내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결심했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시흥에서의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직접 살아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시흥에서의 장점

서울과 비교했을 때 시흥은 인구밀도가 낮아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특히 제가 거주하는 장현신도시는 넉넉한 공간 배치로 인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북적이는 도심이 좋았지만, 50대에 접어든 지금은 조용한 환경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공원이나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기에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운전할 때는 항상 도로 정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시흥에서는 교통이 원활해 운전이 훨씬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10km를 이동하려면 30분에서 1시간까지 걸릴 수 있지만, 시흥에서는 같은 거리를 10~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만큼 편리한 점도 드물죠.

또한, 최근 개발이 계속되면서 도로 인프라가 점점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교통 환경이 기대됩니다.

시흥은 자연과 가까운 곳이라 생활하면서 힐링이 가능합니다. 조금만 나가면 산과 논, 밭이 펼쳐져 있으며, 공기도 맑습니다. 아내도 "여행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합니다.

갯골생태공원, 대부도, 제부도 같은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까운 바닷가나 공원을 찾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게다가 시흥에는 카페 거리와 로컬 맛집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서울의 주요 학군 지역이나 송도와 비교하면, 시흥의 학구열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교육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이라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육 여건도 개선되고 있으며, 우수한 학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통학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서해선이 개통되었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많습니다. 서울처럼 지하철과 버스망이 촘촘하지 않아 자차 없이 생활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교통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경기도 시흥, 특히 장현신도시에서 4년을 살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지만, 저희 가족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흥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라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기대됩니다. 혹시 시흥 이주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